- 스타벅스 본사 개인용 머그잔, 개인 텀블러 사용 일시적 중단에 대한 생각
(출처 | 3월 11일 L.V.Anderson의 글 Grist Can the zero-waste movement survive the coronaviru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아직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이 신종 질병으로 인해 심각한 인명피해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디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이 위기상황을 이겨냈으면 합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다들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
3월 4일 스타벅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막기위해 매장 내에서 개인용 머그잔, 개인 텀블러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어요. 미국과 캐나다내에서 먼저 적용하며, 이번 본사의 결정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시행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미 일본 스타벅스재팬은 3월 2일부터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포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지만,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죠.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행동이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빨대나 일회용 식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2018년 8월부터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인해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과 슈퍼나 마트에서 비닐봉지 제공이 금지되었죠.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1월-7월) 수거된 일회용 컵이 206t에 달한 반면, 2018년 8월 이후 (8월-2019년 4월)엔 58t에 그치는 등 폐기물이 72% 급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해요.
아직 매장 내 개인 텀블러 사용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스타벅스코리아에서 혹시 (hoxy...) 본사의 지침을 따르게 된다면, 다시 일회용 컵의 시대로 돌아가는 걸까요?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으로 솔직히 제로웨이스트 활동과 더불어 모든 종류의 재사용, 중고거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어요.
'순환 경제 Circular Economy'는 버리는 것보다 다시 사용하는 것을 장려하는 경제체계예요.
온라인 중고 의류 전문점이나 일정 금액을 내면 매월 옷이나 책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요.
저는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도 자주 하고, 읽지 않는 책은 알라딘 중고 책 서점이나 Yes24 바이백 서비스로 판매도 해요.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 사용으로 200원-500원 정도 음료 할인도 받고요.
우리 주변에도 순환 경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구독, 중고, 할인 서비스가 있고, 점차 유저 수도 증가하는 추세예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은 그 물건이 어떤 공정으로 나에게 왔는지 궁금하지 않지만 내가 첫 번째 사용자라는 이유로 청결하다는 인식을 주는 것 같아요. 반면, 중고물품이나 재사용하는 것은 종종 위생적이지 않다는 인식과 싸우죠.
내가 소유한 집과 가구, 의류와 소품들, 그리고 다수의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서비스와 공유 공간들 모두 한 번만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니에요.
매일 하는 규칙적인 활동 - 꼼꼼한 청소와 세척, 대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물건은 소독과 살균 - 지금하고 있는 일을 평소에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바이러스를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바이러스는 일주일 이상 생존해서 나한테 묻을 수 있겠지만... 그전에 그런 상태로 있지 않도록 신경쓰는 거죠.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 할 기본적인 일들📍
1) 중고, 재사용하는 물품을 청결하게 소독해요.
2) 새것, 중고 구분 없이 물건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 정말 중요해요.
+) 텀블러샷 외출할 때 꼭 챙기는 MiiR 텀블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얼마 동안 지속되든 간에 환경문제 - 기후변화, 플라스틱 오염 등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일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빈티지한 옷을 사 입는 습관을 버리거나 포장재 없는 가게에서 쇼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지 말라.
그것은 환경을 위해 매우 중요한 행동이고, 우리는 이 특정한 문제를 둘러싼 두려움 때문에 갑자기 포기해서는 안 된다.' - TerraCycle 설립자, CEO Tom Szaky
글 | 지구봄 프로젝트 미카🐥
참고 | Grist Can the zero-waste movement survive the corona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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