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콕이어도 문화생활은 OK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3월 이후의 문화 관련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죠. 저도 작년에 미리 예매한 클래식 공연과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이 모두 잠정 연기되었어요.😢좋은 좌석을 잡기위해 예매사이트를 들락날락했던 날들이 생각나 좀 씁쓸하기도 했어요.
3월부터 유럽 전역과 미국 등 전 세계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면서 미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당분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어요.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문화행사가 이미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었죠.
✔️유럽에서 현재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된 영화제 리스트
하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분명 오랜 시간 준비한 행사를 못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존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관객을 찾아가고 있어요.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이러한 문화, 공연계의 새로운 실험이 어쩌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 방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Coldplay는 작년 11월, 공연이 지속 가능할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유익한 방법을 찾을때까지 월드 투어를 잠정 중단했어요. 이처럼 대규모로 진행되는 월드 투어 공연의 경우 수많은 스태프와 막대한 공연 장비들이 항공으로 이동하고 운반되는데,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발생시킨다고 해요. 또한, 공연을 찾는 관객도 항공으로 이동하고, 한 공간에서 한두 번 열리는 공연을 위해 세트를 설치하고 폐기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가져오죠.
물론 공연자, 관객 모두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감동을 온라인이 대신할 수는 없어요. 영화제의 경우는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일뿐만 아니라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미팅과 계약이 실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대체가 불가능하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온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섹션을 마련한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사람과 물건의 이동과 공간 설비에 따르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모든 공연장과 행사장이 폐쇄되고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요.
공연자는 공연하고, 관람객은 문화생활을 꾸준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지구봄 프로젝트🌵가 유용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소개할게요.
집콕이어도 문화생활은 OK
[공연 - 클래식🎻]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 - 3월 31일까지 상품권 등록하면 30일간 무료로 관람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영웅' 라이브 스트리밍 - 유튜브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 공연실황 - 유튜브
[공연 -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스트리밍 - 'La Bohème' 등 라이브 HD
✔️비엔나 국립오페라 스트리밍 - 역대 공연실황 프로그램 공개
[영화 🎞]
✔️IDFA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온라인 스트리밍 - 약 300편의 다큐멘터리 무료 관람 가능
✔️시네마테크KOFA x KMDb VOD 스트리밍 - 봉준호 감독의 PICK
✔️지구봄 프로젝트 온라인 스트리밍 - 2편의 환경 다큐멘터리 관람 가능
[미술 - 전시🎨]
✔️아트바젤 홍콩 디지털 플랫폼 - 온라인 뷰잉룸 3/20 오후 6시 (홍콩시간) 오픈 예정
글 | 지구봄 프로젝트 미카🐥
참고 | Guardian 'Quarantine soirees': classical music and opera to stream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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