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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봄 3분/Idea

자전거 도시 계획 마스터 클래스 in 코펜하겐

- 자전거 중심의 도시 계획

(참고 | The annual Copenhagenize Master Class)

 

 

🐥사람 사이에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기간이 더 연장되었어요.

#집콕 이 권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회사에 출근하고,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어딘가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서 급하지 않으면 도보 30분 정도의 거리는 걸어서 이동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주로 자전거를 타시는데, 버스보다 빠르고 간편해서 이용하신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의 형태에 따라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없이 자동차나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시 계획 단계부터 사람들의 이동성에 대한 사례 연구와 활발한 정보 교류가 필요합니다.

 

도시 디자인을 컨설팅하는 기업이자, 2년마다 자전거 친화 도시를 평가하는 '코펜하게나이즈' 디자인 컴퍼니 (Cophenhagenize)의 마스터 클래스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스터 클래스 홍보 영상)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도시 내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비율이 전체 수송의 50%, 절반이 넘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친화 도시로 알려져 있죠.

'코펜하게나이즈'가 주최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매년 코펜하겐에서 3일 동안 진행되며, 전 세계 20-30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주로 자국에서 도시 계획을 준비하거나 연구하는 전문 인력이라고 해요.

3일간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서 자전거에 가장 친숙한 도시-코펜하겐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도시를 자전거 친화적으로 계획하고, 효율적인 자전거 이동성의 조건을 이해하게 됩니다.

 

2020년 올해는 6월 10일-12일에 진행됩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어요.

 

 

흥미로운 이슈는 최근 과거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던 참가자들과 함께 온라인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

지난 6년간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던 전 세계 약 70명의 참가자들은 동시에 접속하여 자전거 도시 계획에 대한 진행 중인 내용을 실시간 공유를 했다고 해요.

오히려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고, 누구는 늦은 밤에 맥주를 마시며, 누구는 이른 아침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자전거 친화 도시 = 오염되지 않은 도시

 

코펜하게나이즈의 설립자 미카엘 콜빌-안데르센 (Mikael Colville-Andersen)은 단순하게 공기의 질이 나쁘면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오염은 도시를 달갑지 않은 환경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합니다. 도시가 유독물질로 가득 차 있으면서 밖으로 나와 운동하고 자전거를 타라고 하는 정책은 웃기는 말입니다."

 

가끔 국내의 많은 도시가 "차 없는 도시 (Car-free)' 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도시 내 자전거 도로를 추진합니다.

가장 먼저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왜 자전거를 선택하고 지속해서 이용하는지 연구하고, 도시의 성공적인 사례를 경험해보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준비과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 지구봄 프로젝트 미카🐥